'수산물 가격 안정 기금' 첫 조성
2018-11-16 제주/ 곽병오기자
제주도는 지난 2015년 7월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수산물 수급가격 안정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근거로 내년에 총 5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기금사업의 목표는 수산물 수급조절을 통한 원활한 유통과 적정 가격 유지, 유통체계 조사·연구, 홍보마케팅 등의 경쟁력 강화로 설정했다.
수산물 유통시장 확대를 위한 수출 관련 사업, 수산물 홍보마케팅 사업, 수산물 경쟁력 강화에 필요하다고 기금관리위원회에서 심의한 사항에도 지원한다.
도는 기금 첫 사업으로 해녀문화 보전 및 육성을 선정, 해녀의 주 소득원인 소라가격 안정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6개 지구별 수협에 소속된 102개 어촌계의 현직 해녀 3985명이 생산한 1710t의 소라에 대해 1㎏당 1000원씩 지원하는 방식이다. 도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가격 안정을 위해서도 2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는 “전국 처음 설치한 수산물 수급가격 안정기금을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 보존과 어업인들이 생산한 수산물 가격 안정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