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국어영역 어려웠다
2018-11-16 김윤미기자
화법·작문보다 문학·독서영역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과, 독서영역 지문 소재를 특정 분야로 제한하지 않는 경향도 유지됐다.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는 이날 국어영역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올해 수능 국어영역은 2018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고 이번 9월 모평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상승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설과 시나리오를 복합한 문학 복합지문의 경우 통합적 사고력이 요구돼 난도가 높았고, 문학 현대 시 부문의 EBS 비연계작품인 유치환의 시 출생기도 수험생들에게 생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6월 모의평가의 경우 전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이보다 어렵게 나왔지만, 9월에는 다소 쉬웠기 때문에 올해 수능의 체감 난도는 상대적으로 높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출제위원장인 이강래 전남대 사학과 교수는 "문제풀이에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하지만 부호 하나라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정오표를 제작해 배부하게 됐다"며 "심려를 끼쳐 송구하게 여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