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균 강남구청장, ‘품격 강남’을 위한 2019년도 예산안 편성

2018-11-16     박창복기자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15일 열린 제272회 강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9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7기 강남구의 내년도 구정방향과 주요 정책을 밝혔다.

정구청장은 “지난 7월 강남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민선 7기 강남구를 이끌어갈 슬로건으로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내걸고 대한민국 제1의 도시, 국제도시로서의 명성에 걸맞은 강남을 만들어가기 위해 분주히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구청장은 “앞으로 30년, 50년 후를 내다보며 도시공간, 주거환경, 교통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과 경제·문화·관광·복지·교육·재정 등 57만 구민들의 일상생활과 삶과 관련된 전 분야를 새롭게 뉴디자인하고 변화시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취임 4개월여가 조금 지난 현재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지난 시간들은 강남을 새롭게 할 뉴디자인 계획을 세우고, 강남 곳곳에 있는 강남답지 않는 모습들과 행태들을 찾아내고, 고치고, 변화시켜가는 첫 걸음마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정구청장은 “2019년에는 민선7기 4개년 구정 계획에 따른 역점 사업을 추진해 강남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사실상 첫 번째 해”라며 ‘품격강남’을 위해 ▲살기 편안하고 안전한 친환경 ‘글로벌도시 강남’ ▲밝은 미래를 꿈꾸는 ‘매력도시 강남’ ▲사회적 포용이 실현되는 ‘복지도시 강남’ ▲주민이 함께 하고 공감하는 ‘행복도시 강남’을 만들어 가는데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의 원년이 될 2019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8,350억원과 특별회계 366억원 등 총 8,716억원으로 2018년도 예산대비 7.3%인 596억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먼저, 미세먼지와 악취를 줄이고 충분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청정도시 그린 강남’을 실현 하기 위해 12대였던 물청소, 분진흡입 청소차량을 20대로 확대하고, 청담역 미세먼지 프리존(Free-Zone) 조성 등에 예산을 편성했다.

아울러 ‘도심’으로 격상된 강남구의 위상에 걸맞은 비전을 담은 마스터플랜 수립으로 서울생활권계획 추진에 대응하고자 노선상업지역을 블록 단위 상업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테헤란로 리모델링 활성화구역 지정 타당성 용역 등에 예산을 집중했다.

또한 매주 특정한 테마를 바탕으로 관광객은 쉽게 즐기고, 모든 업종이 골고루 혜택을 받는 자생하는 축제, 문화적 자산이 되는 축제로 업그레이드해서 강남페스티벌을 세계적인 관광브랜드로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특히 한류박물관 건립, 가로수길, 청담명품거리, 양재천 보행 육교 미디어파사드 설치, 글로벌 의료관광사업을 대폭 확대 등 세계인의 관심을 강남으로 집중시킬 K-pop 콘테스트 ‘I-award’를 준비해 1000만명의 해외관광객이 찾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또 구는 모든 분야에서 구민의 삶을 지키는 최적복지 실현을 위해 협치를 통한 강남복지기준선을 마련 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커뮤니티케어,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열린 거버넌스를 실현하고, 스마트시티, 공유경제의 기초를 튼튼히 하며,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구정홍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품격 교육도시 강남’을 구현하고자 혁신교육지구 운영, 문·예·체 활동 및 인성교육 지원 등에 예산을 편성했다.

주차장특별회계, 의료급여기금특별회계로 2018년 대비 57억원이 감소한 366억원을 편성하고, 2019년도 강남구 운용기금은 중소기업육성기금 등 15개로 기금운용액은 총 3,164억원이다.

정구청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강남다움, ‘강남 라이프스타일 만들기’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정력을 집중했다”며 “중용에 나오는 ‘지성무식(至誠無息)’이라는 말이 있듯이 57만 강남구민을 위해 하루하루 쉼 없이 최선을 다하는 구정을 펼치겠다.”며 ‘품격 강남’을 위한 2019년도 예산안이 집행부 원안대로 심의·의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