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평화의소녀상 모금운동 동참 선언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모금비 전달
2018-11-29 최승필기자
경기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는 내달 14일 의회에 건립예정인 평화의소녀상 모금운동에 동참을 선언하고, 최근 도의회 3층 제1 간담회실에서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단과의 모금비 전달식을 가졌다.
그러나 당시 행정안전부의 ‘기부금법 상 의원은 모금활동을 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에 따라 이틀 만에 모금활동이 중단된 뒤 제10대 의회에서 모금액을 전달하게 됐다.
현재 제10대 의회 개원 이후 이 같은 뜻에 동참하기 위해 대다수 도의원들이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단으로 결성, 그 동안 129명의 의원들이 소녀상 건립비를 마련 중이다.
이번 모금비 전달식에서는 지난해 이틀간 모금한 85만 6500원의 평화의소녀상 건립비를 건립추진단에게 전달하고, 일본군성노예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며, 독도 등 우리 국토를 수호하기 위한 의지를 전했다.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민경선 회장은 “129분의 도의원의 뜻 깊은 동참으로, 그 동안 염원해왔던 지방의회 내 평화의소녀상 설치가 눈앞에 왔다”며 “일본의 진정어린 사과를 거듭 촉구하고, 앞으로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조금 더 생각하는 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