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전면 복원 결사반대”
최승준 군수, 원상 복원 반대 투쟁 선언
“어떠한 정부 조정안도 수용할 수 없다”
2018-12-12 정선/ 최재혁기자
최승준 정선군수는 11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원상 복원 반대 투쟁을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 군수는 “4만여 명의 정선군민들은 올림픽 유산인 정선 알파인 경기장의 곤돌라와 관리도로 존치 외에는 어떠한 정부의 조정안도 수용할 수 없다”며 “경기장 전면 복원을 결사반대 하기 위해 대정부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에는 정선군의회가 알파인 경기장 완전 복원 방침 철회 및 올림픽 유산으로 보존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정선군의회는 “산림청은 수천억 원을 들여 조성한 경기장에 또다시 수천억 원을 투입해 2차 환경훼손이 우려되는 인위적 복원만 외치고 있다”며 합리적 경기장 활용을 촉구했다.
한편 투쟁위는 알파인 경기장 국유림 사용 기간 연장과 정부의 경기장 원상복원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