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제2 세월호 막는다" 도시안전 점검

2015-04-14     수원/ 박선식기자
수원시는 '제2의 세월호'사태를 막기 위해 위급상황을 가정한 주민신고 훈련과 안전문화운동 실천결의대회 등 도시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시는 세월호 1주기를 맞아 15일 도시안전통합센터와 장안구 송죽동 안심마을에서 통장과 여성민방위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급상황을 가정한 주민신고와 초기대응, 유관기관 상황대처 등 역량을 평가하는 모의훈련을 실시한다.이날 훈련은 길 가던 여성이 날치기를 당하자 목격한 여성 민방위대원이 방범용 CCTV에 설치된 비상벨을 눌러 신고하고 경찰이 출동하는 동안 도시안전통합센터가 CCTV 모니터로 도주하는 범인을 추적해 검거하는 순서로 진행된다.이어 장안구 한 중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해 119 신고에 이어 방송시설을 통해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도착한 소방대원이 화재진압을 하는 사이 구조대원이 내부로 진입해 부상 학생을 구조하는 상황을 연출한다.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도시안전통합센터에는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통장협의회장단 등이 CCTV 모니터로 구조 과정을 지켜보고 송죽동 안심마을 현장지휘소에서는 통장과 여성민방위대원, 방범기동순찰대원 등이 대응방법을 훈련하며 상황별 대처방법을 익히게 된다.또 16일에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수원시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 회원, 주민자치위원, 통장협의회 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연다.앞서 시는 지난 10일 세월호 희생자 208명의 장례가 치러진 연화장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범국민 추모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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