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고교 무상교육”
유은혜 부총리 신년사…사람 중심 교육시스템 구축·교육의 신뢰회복 강조
2019-01-02 김윤미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올해 하반기 고교 무상교육을 시행하고 유치원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변화만이 유일한 상수'라는 한 미래학자의 조언을 겸허하게 생각해 볼 때"라며 "소외당하거나 뒤처지는 아이가 없는 '사람 중심' 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아이들의 출발선을 평등하게 보장하고, 부모의 경제력이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고교 무상교육, 저소득층 교육급여 인상, 저소득층 유아 학비 지원을 통해 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대학에 자율성을 보장하고 교육·연구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대학만이 성공 경로가 되지 않도록 고졸취업 활성화와 평생교육체제 강화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또 "지난해 많은 분이 우리 교육의 공정성에 우려를 표하셨다"고 언급하며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불공정을 묵인했던 것은 없는지 더 엄정하게 점검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