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형 직접 민주주의’ 발판 향한 잰걸음
주민자치회 발대식…마을계획 수립 등 활동 본격화
2019-01-09 호남취재본부/ 최창윤기자
전남 순천시는 자치분권의 실현! 주민이 주인이 되는 ‘순천형 직접 민주주의'의 발판 마련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가 실질적 권한 없이 읍·면·동 자문 역할에 머물렀던 것에 반해, ‘주민자치회'는 행정과 대등한 관계에서 지역의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협의하고 결정하는 실질적 권한을 갖게 된다.
순천시는 민선7기 지방분권 강화의 일환으로 주민자치회를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그 동안 24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주민자치회 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주민자치회 구성 기반을 마련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기해년의 첫 시작을 주민자치회 발대식과 함께 하는 것은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의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주민의 대표조직이라는 대표성과 책임을 강화한 만큼 적극 지원하여 주민자치회가 직접 민주주의의 중요한 발판으로 정착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번 발대식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황전면을 시작으로 8개 읍면동에서 개최하며 ▲주민자치회 홍보영상 시청 ▲경과보고 ▲위촉장 수여 ▲주민자치회 위원 실천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