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나서

오는 25일까지 초․중․고 43개 학교 주변 도로시설 안전점검

2019-01-09     박창복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겨울방학을 맞아 한 달간 지역 내 초등학교 23곳,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9곳 등 총 43개 학교의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에 나섰다.

학교 주변 도로 및 도로시설물과 조명시설 등에 대한 일제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오는 25일까지 진행하며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 전까지 점검 및 보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도로과 직원 29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의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도 및 보도 구간의 안전사고 위험요인을 꼼꼼하게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도로의 침하, 포트홀, 동공, 함몰 발생 여부 ▲보도블럭의 침하 및 가로수 뿌리융기로 인한 보도 돌출, 펜스 파손 등 이상 유무 ▲학교 주변 건축공사장 도로파손 등 보행불편사항 유무 ▲측구․경계석 파손, 구배불량 등 배수처리 이상 유무 ▲보안등, 점멸등 및 고장 발생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도로포장 파손 등 긴급한 보수가 필요한 경우에는 도로보수원을 즉각 투입해 정비하고, 보수 규모가 큰 사항은 별도 정비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인 보수‧보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에도 학교 주변 도로 및 시설물 일제점검을 통해 84건을 정비하고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올해는 ▲학교주변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 ▲범죄예방환경설계 및 거리미술을 반영한 보행환경 개선 등 다양한 통학로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채현일 구청장은 “지난해 현장에서 만났던 학부모 대부분이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첫 번째 조건으로 통학로 안전을 꼽았다.”며, “학부모와 아이 모두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안심통학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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