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하사 고속도로서 36km 만취 역주행
2019-01-10 대전/ 정은모기자
10일 오전 2시 55분께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신탄진 졸음쉼터 인근에서 한 운전자가 "서울 방향으로 역주행하는 차량이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보니 스포티지 승용차 한 대가 서울 방향으로 역주행하고 있었다. 해당 차량은 경찰의 정지 요구에도 멈추지 않았다.
결국 오전 3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315.8㎞ 지점에서 차량이 멈춰섰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 펼쳐졌지만 다행히 사고는 없었다.
운전자는 육군 소속 A(24) 하사였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70%였다. 36㎞나 고속도로에서 만취 역주행을 한 것이다. A하사는 모처에서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