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제1회 섬의 날 국가 기념행사 유치
8월 8일 지정…공비 7억 확보
섬 가치·중요성 공유의 장 ‘기대’
2019-01-14 남악/ 권상용기자
‘섬의 날’은 전라남도에서 행정안전부에 제안해 제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6년부터 지역에 있는 도서문화연구원, 섬 연구소 등 섬 관련 기관 단체, 지역 언론 등과 함께 미래의 보고인 섬의 가치를 알리고 그 중요성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섬의 날’ 제정을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등을 통해 정부에 제안했다.
8월 8일로 정한 것은 국민들이 기억하기 쉽고 8월이 섬지역 먹거리볼거리가 가장 풍성하며 여름 휴가철과 함께 섬 방문객이 가장 많다는 점, 8이라는 숫자가 섬의 무한한 발전가능성(8=∞)을 상징한다는 점 때문이다.
전라남도는 제1회 섬의 날 유치를 위해 ‘섬의날 기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섬의 날 행사 국비 확보를 위해 전남지역 국회의원 등과 공조해 당초 3억원이었던 정부예산안을 7억원으로 증액하고, 지방비를 우선 반영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이번 섬의 날 전남 유치 확정은 그동안 도에서 추진해온 섬의 날 제정 기여도, 지역적 상징성, 국제 녹색 섬 포럼 등 관련 행사 개최 경험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으로 도는 ‘섬의 날’ 행사 개최 구체적 장소를 조속히 확정하고 관련 시군, 전문가 등으로 TF 팀을 구성해 섬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과 섬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를 준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