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사람들 앉는 좌판에 태양광 발전 패널 설치해 전기 생산

- 최근 4개소 5개 설치... 2022년까지 100여개 조성

2019-01-15     서정익 기자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태양광 스마트 벤치’ 설치 사업을 펼친다. 구는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관내 공원, 등산로 등에 ‘태양광 스마트 벤치’를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태양광 스마트 벤치’는 벤치에 태양광 패널을 부착, 이를 통해 에너지를 모아 휴대폰 유·무선 충전, 조명 등으로 활용하는 신 재생에너지 미니 발전소다.

구는 최근 개봉유수지, 고척근린공원, 버들어린이공원, 천왕근린공원 등 4개소에 5개의 스마트 벤치를 시범 설치했다.

설치된 스마트 벤치는 사람이 앉는 좌판에 태양광 발전 블록이 설치되어 있고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전기는 모바일 기기 충전, 경관 조명에 사용된다. 가로등도 함께 설치돼 안전 확보와 범죄예방의 효과도 있다.

구는 일조시간(하루 3.5시간 이상)이 확보되는 곳을 선정해 2022년까지 공원, 등산로 입구, 산 정상부 등 주민 야외 휴식공간에 100여개의 스마트 벤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주민들의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사후 관리도 펼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벤치뿐만 아니라 퍼걸러(파고라), 정자 등 특색 있는 태양광 스마트 제품을 설치하겠다”며 “와이파이 구축, 스마트 벤치 설치 등을 통해 주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휴식 공간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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