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부동산 시장 위축…실제 거래가격 하락
주택·토지 매도자 많지만 매수 수요자 낮아
민간아파트 분양가 전년比 15만4000원↓
2019-01-17 제주/ 곽병오기자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제주도내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12월 주택 매도 및 매수 동향’ 조사에서 ‘매도하려는 사람이 다소 많았음’ 응답은 42.9%, ‘훨씬 많았음’은 35.7%로 분석되는 등 주택판매 의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판면 ‘매수하려는 사람이 다소 많았음’은 3.6%에 그치는 등 주택 구매 의사는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주택과 토지 모두 매각물량은 넘치지만 구매수요는 매우 낮은 상황에서 ‘주택 매매 거래 동향’ 조사에서도 ‘감소했음’ 응답률은 39.3%인 반면 ‘증가했음’은 10.7%에 그쳤다. ‘토지매매 거래 동향’ 역시 ‘감소했음’은 40.5%이지만 ‘증가했음’이라고 응답한 중개업소는 전혀 없었다.
‘주택가격 수준’ 분석에서도 ‘낮아짐’ 응답률은 63.5%인 반면 ‘높아짐’은 1.8%에 그쳤다. ‘토지가격 수준’ 분석도 ‘낮아짐’은 37.5%이지만 ‘높아짐’은 3.6%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