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청’ 설립…업무 컨트롤타워 역할
행안부 1차 협의 완료…해양관광센터·컨벤션뷰로 통합
크루즈 모항·국제 마이스 시장 진출 등 하반기 출범
2019-01-17 춘천/ 김영탁기자
강원도가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강원관광청'을 설립한다.
크루즈 모항·기항 유치와 국제 포럼, 국제 마이스(MICE, 회의·관광·전시·이벤트) 시장 진출, 국내외 관광객을 동시 유치하기 위한 통합 홍보마케팅이 주요 기능이다.
현 재단법인 강원해양관광센터와 사단법인 강원컨벤션뷰로를 통합할 방침이다. 현재 법인별 관광 기능 분산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 흡수 효과가 미약하고 국내외 홍보와 관광상품 개발 등이 개별진행, 효율성이 낮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인력 또한 기존 인력을 흡수, 3본부 1실 10팀 30명 내외의 최소 인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월 중 타당성 용역을 실시, 주민설명회 등 관련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상반기 중 자체 심의위원회 심의, 조례제정 및 출자심의 등을 마치고 하반기 사무실 마련 등 조기에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과 전북, 전남은 관광재단을, 부산과 인천, 대전, 경기, 경북, 제주는 관광공사를 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17일 "강원관광청이 설립되면 크루즈 관광 개척과 국제 MICE 시장 진출 업무가 동시 진행돼 강원 관광의 질적·양적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특히 남북 화해 시대 세계 유일 분단도인 강원도의 북방경제 개척과 포스트 올림픽 활성화, 남북 통합관광에도 선제 대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