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그린파킹 사업 대폭 확대 시행
주택 기존 주차장에 추가로 주차구획 설치시에도 보조금 신청 가능
1면 설치비 기존 550만원서 650만원으로…추가공사시 30% 더 지원
2019-01-18 인천/ 정원근기자
그린파킹 사업은 단독 주택이나 다세대 주택의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주차면과 화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근 5년동안(2014~2018년) 23억 원을 투자해 468면을 조성했고, 올해부터 지원금·추진 대상 등을 확대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내 집 주차장이 생기면서 골목길 주차난이 해소되고, 불법주차로 인한 보행자의 불편함과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화재 시 소방차의 진입도 용이하다.
올해부터는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보조대상이 확대돼 담장이나 대문의 철거가 필요하지 않은 주택도 기존 주차장에 추가로 주차구획을 설치하는 경우에 보조금 신청이 가능해진다. 또 보조금액을 높이고, 사업추진 방식도 다양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그린파킹 사업으로 조성된 주차장에 팻말을 제작해 보급하고, 신청인이 시공 후 공사비를 청구하는 기존 방식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계양구는 사업부서에서 직접 시공을 시범 추진할 예정이다.
주차장 조성신청은 자치구 그린파킹 담당부서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전화로도 상담과 접수가 가능하다.
김영미 시 교통관리과장은 “원도심 주민이 가장 불편해하는 주차장 문제가 해결되고 자동차에게 내주었던 골목길을 시민이 되찾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것이 사업 목표”라며 “소소하지만 시민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기준이나 방식 등을 시민입장에서 꾸준히 검토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