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동절기 취약계층 발굴해 지원

- 임시주거시설 거주자와 생활밀접분야 위기 예상 가구 대상
- 통합사례관리·일자리연계 등 공적지원부터 민간자원 활용까지 지원대책 마련

2019-01-18     서정익 기자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쓰고 있다. 구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복지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내달 28일까지 취약계층 발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관내 여관, 찜찔방, 고시원 등 임시주거시설 350여개를 대상으로 주거취약계층 조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동네 주무관과 복지통장이 각 시설을 직접 방문해 거주자와의 면담 등을 통해 위기상황 여부를 확인한다.

조사 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복지플래너와의 종합상담을 통해 공적지원부터 민간자원 활용까지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한다. 특히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통합사례관리와 일자리연계 등으로 불안정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사회복지통합시스템으로 파악한 위기 예상가구와 국민건강보험료 월 1만원 이하 세대에 대한 조사도 실시한다. 

단전과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생활밀접분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활실태를 파악해 숨어있는 저소득 가정을 찾아낸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겨울철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더욱 힘든 계절이다”며 “홀로 외롭게 고통 받는 주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