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지난해 항공편 ↑, 이용객 수 ↓

2019-01-22     제주/ 곽병오기자

지난해 제주국제공항의 항공편은 증가했지만 이용객은 되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을 오간 항공기는 총 16만 8331편으로 지난 2017년 16만 7280편과 비교해 1151편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제주공항 이용객 수는 지난 2017년 2960만 4363명에서 지난해 2945만 5305명으로, 오히려 15만 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각 항공사들이 제주를 오가는 노선에 대형 항공기 투입을 대폭 줄이고 중형 항공편 투입을 늘린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제주 노선에 가장 많이 투입된 항공기는 미국 보잉사의 B737기종으로, 전체 운항 횟수의 약 59.9%에 달하는 10만 866회 운항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0만 6439회보다 줄어든 숫자다. B737기종은 파생기종별로 한번에 최소 140명에서 180명을 태울 수 있는 소형 기종이다.

대형 기종(B747, B777)의 경우 투입 횟수가 지난 2012년 1053회에서 2013년 4674, 2015년 7909회로 정점에 달했고, 지난해에는 4726회로 줄어들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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