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기간 중화권 관광객 2만명 추산

2019-02-01     제주/ 곽병오기자

국경절과 함께 중국의 황금연휴인 춘제 기간 2만 명이 넘는 중화권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중국 춘제 연휴 기간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을 2만 1740명으로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은 88.8%인 1만 93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의 여파가 이어진 지난해(1만 2132명)과 비교하면 59.1%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기 노선도 지난해(78편)보다 73.1%(135편) 늘었으며, 홍콩과 대만 노선도 각각 2배가량 늘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풀리면서 중국인 관광객도 조금씩 회복하고 있어 관광 업계는 불행 중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번 춘제 기간 예상되는 중국인 관광객은 1일 평균 1930명으로, 지난해 12월 중국인 입도 관광객(1일 평균 2055명)보다 오히려 적어 반짝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제주관광협회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내달 1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6일까지 귀성객과 관광객 24만 5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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