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로 성북구청장, 새해 첫 임시회서 구정 운영방향 제시

2019-02-12     박창복기자

서울 성북구 이승로 구청장은 12일 열린 성북구의회 제263회 임시회에서 2019년도 구정 운영방향과 주요 시책을 밝혔다.

이구청장은 “민선7기 구정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현장과 민생 중심의 구정 운영의 기틀을 다졌다. 특히 주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장행정을 통해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과 사람중심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구정운영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먼저,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현장중심 과제'로, 성북·삼선 권역은 품격있는 미래역사문화 도시로 육성한다. 모든 세대가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면서 교류할 수 있는 종합문화예술센터와 근현대 문학기념관을 조성하고, VR/AR 제작지원센터를 지역대학과 운영해 미래 산업을 선도한다.

동선·보문·안암 권역은 일상에서 따뜻한 복지를 실현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어르신의 사회참여 활동을 돕는 현대식 노인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센터를 경동고 내에 조성한다.

     

정릉 권역은 정릉버스 공영차고지 지하하와 주민편익시설 건립은 주민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다수의 주민을 위한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며, 공원, 주차장, 도서관 등 지역에 꼭 필요한 SOC를 확충하는 서울시 지역생활권 실행계획 대상지로 선정돼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돈암·길음 권역은 안전하고 쾌적한 사람중심의 주거환경으로 개선한다.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를 연내 준공해 동북권을 대표하는 문화복합시설로서 지역주민의 문화복지 수요에 부응하고, 신월곡 정비사업도 올해 본 궤도에 올라 일대 유해환경 업소가 임기내 정비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종암·월곡 권역은 대학과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해 청년창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내부순환로 월곡하향 램프와 동북선 지하경전철 착공으로 교통체계 개선과 함께 신규역세권의 상업기능을 육성한다.

장위·석관 권역은 소외됨 없는 따뜻한 공동체를 조성한다. 취약계층의 공공보건서비스 제공을 위한 세대통합형 보건지소를 건립해 지역간 건강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육아와 문화 수요 충족을 위한 부모지원센터와 구립도서관을 조성·운영한다. 

아울러 구민 누구나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는 권리 보장과 사람의 가치 실현을 위한 '사람중심 과제'로 주민이 주도해 동단위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실행, 자치생태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주민자치회를 올해 8개동으로 확대, 운영하고 오는 2020년까지 전 동 실시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의 안전망 강화를 넘어 주민참여 중심의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한 찾동 2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맞춤형 복지체계를 한 단계 끌어 올리며, 중·소상공인과 사회적경제조직에게 사업자금을 저리로 융자해 스스로 지역 안에서 자생하고 선순환하는 토양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성북과 성동에 소재한 의류봉제업체의 일감연계를 통합하는 토탈패션 플랫폼 구축과, 공동 전시·판매장을 제공하는 봉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침체된 봉제산업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견인토록 한다. 

이외에도 정비사업 해제구역의 주거지 관리를 위해 주거환경관리사업 후보지를 선정해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방치된 빈집에 대한 활용방안도 연내 마련할 예정이며, 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성북동 문화재 야행(夜行), 성북문화바캉스 등 역사문화를 보존· 발전 시켜나간다.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