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77호 연륙교 명칭 ‘원산대교’로 제정
보령시, 지명위원회 개최…도위원회에 의견 제출
2019-02-22 보령/ 이건영기자
이번 지명위원회는 오는 2021년까지 마무리 될 보령~태안 간 국도 77호 공사와 관련해 해상교량의 경우 오는 9월 임시개통과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공사기간 동안 가칭 ‘솔빛대교’라 불리는 연륙교의 명칭을 제정하는데 보령시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91조에 따르면 둘 이상의 시군구에 걸치는 지명에 관한 사항은 관할 시도의 지명위원회가 시장·군수의 의견을 들은 후 심의·의결해 국가지명위원회에 보고하고 국가지명위원회가 최종 결정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지명위원회를 거쳐 시민이 공감하고 지역의 고유 명칭을 토대로 ‘원산대교’로 지명 제정 협의를 마쳤으며 충남도 지명위원회에 보령시의 의견을 즉시 제출키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과 태안을 연결하는 국도77호 건설 사업은 두 도시간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해상교량 또한 관광 자원을 넘어 서해안 시대를 주도할 랜드마크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우리 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에 생명력을 불어 넣을 지명 제정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