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3·1 만세의 날 거리축제’ 광화문광장~보신각 일대서 개최

2019-02-26     임형찬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내달 1일 ‘3·1만세의 날 거리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12시 30분부터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사거리, 보신각 일대를 행진하며 어린이합창단 합창, ‘독립! 그날이 오면’ 독립운동퍼포먼스, 태극기 물결 만세행진, 사물놀이 공연 및 서울북부보훈지청과 함께하는 ‘서울지역 독립의 횃불 릴레이’ LED 성화 봉송 등이 펼쳐진다.

 

 

‘서울지역 독립의 횃불 릴레이’에는 국가보훈처장과 애국지사, 서울시장, 종로구청장, 종로문화원장 등이 전국 독립의 횃불 릴레이 첫 주자로 나서게 된다. 지역 주민들과 온라인 공모주자들도 참여한다.

 

오후 4시부터는 삼일대로 독립선언서 배부터였던 수운회관 앞에서 ‘삼일대로 <100년 시민마루> 여는 날’ 행사가 펼쳐진다.

 

구와 서울시는 지난 2017년부터 전문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3.1운동 발상지 ‘삼일대로’ 일대를 시민공간이자 역사적 상징가로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핵심거점을 선정했다.

 

핵심거점은 독립선언문이 보관됐던 독립선언서 배부터, 3·1운동 이후 다양한 민족운동 집회장소였던 천도교 중앙대교당, 3·1운동의 기조가 된 민족계몽운동의 산실 서북학회터, 대한독립만세의 물결이 시작된 탑골공원 후문광장, 운현궁 앞 등 5곳, 650m 구간이다.

 

구는 또 이날 오후 5시부터 탑골공원에서 ‘100년 만세길 전(展)’ 개막식을 ‘100년 시민마루 투어’와 연계해 10일까지 무료 진행한다. 구는 시청각 효과 등을 도입해 전시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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