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PTR 교수, 산학협력 성과 잇따라

2019-03-11     경북/ 박거원기자


경북대학교가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산학협력 혁신모델인 ‘PTR 교수(Pin-Point Technical Research Professor, 중점 기술연구교수)’가 산학협력 분야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놓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PTR 교수는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뿐만 아니라 대학이 가진 특허나 신기술을 발굴해 지역 기업에 이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대학 주도의 새로운 산학협력 혁신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대는 지난해 11월에 PTR 교수 4명을 초빙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경북대 산학연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PTR 교수제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PTR 교수제의 성과는 창업 분야에서 먼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홈퍼니싱 플랫폼에 특화된 스타트업 기업인 ㈜이해라이프스타일은 MR(혼합현실) 기반으로 한 광학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중 경북대 PTR 교수를 통해 기업진단을 받고 경북대 컴퓨터학부 VR연구실과 증강현실 공간 동질화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해라이프스타일은 지난 5일 인라이트벤처스로부터 약 5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PTR 교수가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스타트업 기업인 ㈜투유즈와 테그(주)는 지난 2월 대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C-LAB(Creative Laboratory)’ 수시트랙 투자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5월 공식출범 예정인 ‘대구경북 창업포럼(가칭)’ 기획에도 경북대 PTR 교수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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