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도심서 멧돼지 출몰 소동...인명피해 없어

2019-03-15     여수/ 나영석기자

전남 여수 도심에 멧돼지가 출현해 119구조대가 출동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14일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5분께 여수시 선원동 한 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멧돼지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경찰과 함께 수색 작업을 벌이던 구조대는 이 초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모 회사 사택에서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2차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급히 달려갔다.

그 사이 사택 경비실에선 "멧돼지가 나타났으니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방송을 하며 안전 조치를 했다.

맷돼지는 119 구조대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길을 막고 있는 사이 포수에 의해 포획되면서 소동은 1시간여 만에 아무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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