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김준호, ‘내기골프’ 의혹에 “게임 끝나고 돈 돌려줘”
2019-03-17 백인숙기자
17일 차태현과 김준호는 각자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해외에서 골프를 친 적은 없다.
국내에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라며 "내기 골프로 딴 돈은 게임이 끝난 직후 돌려주거나 돌려받았다"고 해명했다.
차태현은 "재미 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제 모습을 보게 되니 너무나 부끄럽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반성하면서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호 또한 "공인으로서, '1박2일'의 큰형으로서 모범이 돼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열심히 방송에 임하고 있는 동생들에게 더 이상의 오해와 곡해는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박2일'은 성범죄 피의자가 된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의 복귀를 터 준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무기한 제작 중단을 선언했으나, 차태현과 김준호의 내기 골프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존폐 기로에 섰다.
이번 내기 골프 의혹으로 차태현은 '1박 2일'뿐 아니라 MBC TV '라디오스타'에서도 모습을 볼 수 없게 됐고, 개그계 맏형으로 통하는 김준호 또한 KBS 2TV '개그콘서트'와 tvN '서울메이트2'에서 내려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