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창업 농업인 발굴·육성 ‘박차’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기능 강화…창업보육장 신축
군은 올해 4억 원을 투입해 센터 증축 및 시설보완에 이어 내년 상서면 신풍리에 6억 원을 들여 창업보육장을 신축한다고 17일 밝혔다.
부가가치가 높은 농산물 가공식품 제조능력을 제대로 강화해 창업 농업인을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2,500㎡ 부지에 407㎡ 면적의 제조·가공시설을 갖춘 센터는 습식 25종, 건식 18종 등 모두 54종의 가공상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3월 현재, 돌배즙, 사과즙, 토마토즙, 블루베리즙, 양파진액 등 100% 화천산 농산물을 원료로 5종의 가공식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당장 내달부터 아스파라거스 진액이, 6월부터 오미자즙 제품 생산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이달 중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HACCP 인증 컨설팅을 의뢰할 예정이다.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이용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이 돼 있으면서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는 화천군 농업인이다.
이중 유통판매업 등록을 한 농업인이나 작목반이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군은 가공식품 공동 상품화를 위한 포장재 지원, 식품위생법 및 경영과 마케팅 교육, 소득화 시범사업 등 창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준비 중이다.
일단 올해 10개 내외 유통전문 판매업 등록업체를 대상으로 포장용기, 박스, 디자인 개발 등 상품화 지원사업에 착수한다.
화천군은 18일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사업의 세부적 방향과 시행방법 등을 논의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소포장, 다품목, 가공식품을 선호하는 농산물 수요 트랜드에 맞춰 농업인들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