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18년간 난치병 학생에 의료비 100억 지원

2019-03-18     경북/ 신용대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2001년 전국 최초로 난치병 학생 돕기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1249명의 난치병 학생들에게 100억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경북 도내 유치원 원아, 초·중·고등학교 학생 중 백혈병, 심장병 등의 난치병을 앓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이다.

도교육청 관계자에 의하면 지난해까지 182억 5400만원의 재원을 확보했고, 1249명의 학생들에게 100억원의 의료비를 지원했으며, 이 중 116명의 학생들이 건강을 회복했다고 한다.

이러한 공적으로 경북교육청은 2006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경북교육청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2001년 당시 도내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 200여명이 어려운 생활 형편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현황을 파악하고 이 학생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됐다.

그래서 경북교육청은 지난 2001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주 황성공원에서 난치병 어린이 돕기 행사 발대식을 가졌고 사랑의 걷기 운동을 시작으로 이 사업을 출발시켰다.

올해 5월에도 경북교육청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경북교육청이 주관하는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 모금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