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무의도 교통상황 “한 눈에 보세요”

2019-03-19     인천/ 정원근기자


 내달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다리로 연결되는 인천시 중구 무의도에 섬 안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스마트 교통정보시스템이 구축된다.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1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무의도 곳곳에 레이더검지기, 차번인식기, 폐쇄회로(CC)TV 등 교통정보 제공을 위한 인프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영종도∼무의도 연도교가 내달 말 개통하면 섬을 찾는 차량이 기존의 하루 평균 282대보다 8배가량 늘어난 2300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무의도 주요 도로와 교차로는 물론 모두 920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에도 교통정보 수집시설을 설치해 도로 전광판(VMS)을 통해 24시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로 전광판은 영종도∼무의도 교량 진입로와 용유역 앞에 새로 설치되고,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전광판에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교량 개통 이후 무의도를 방문하는 차량이 급증해 섬 안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이 혼잡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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