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또 작심 발언
“사정 드라이브 서릿발…대통령, 수사반장 자처”
2019-03-20 김윤미기자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선거대책회의에서 나 원내대표는 “통계조작으로 안 되니 이제 통계부정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통계청장을 경질해도 어떻게 할 수 없으니 이제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핵심 수치에는 눈을 감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통계분식회계 시즌2다. 문재인 정부에서 통계 교과서가 새로 쓰일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그룹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 등 유명연예인과 유착 의혹을 받는 윤 모 총경을 거론, “참고인이나 피의자가 될지 모를 인물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꿰차고 있다"며 “(윤 총경이) 민정수석실 근무 기간 버닝썬 사건 주요 인물들과 골프를 치고 식사를 했다는 진술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총경은 정권 실세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이들을 직속 상관으로 모셨다"며 “당연히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도 수사선상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일단 조국 수석부터 직무에서 배제해야 한다. 또 국민에게 딸의 이주 관련 부분에 대해 합리적으로 답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 정권의 사정 드라이브가 정권 위기 돌파용 국면전환 카드라는 비판밖에 듣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