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신 소득작물 ‘체리’ 육성
총 2억원 사업비 확보 왜성체리 재배단지 조성
2020년까지 3ha 규모…일자리 창출 기여 노력
2019-03-22 속초/ 윤택훈기자
21일 강원 속초시에 따르면 타 지역과 차별화된 특화작목을 육성하고자 국비 1억원을 포함한 총 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왜성체리 재배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 왜성 : 그 종의 표준 크기에 비하여 작게 자라는 특성)
체리는 국내 생산기반이 취약하여 소비량의 8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맛과 기능성이 뛰어나 소비량이 매년 급증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속초시는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특성에 맞게 개발된 왜성대목을 이용해 키낮은 체리과원을 조성해 노동력은 절감하고 체리 왜성화를 통한 밀식재배로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고품질 왜성체리 재배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왜성체리 재배단지는 2019년~2020년까지 총 2년에 걸쳐 3ha 규모로 조성해 나갈 계획으로 우선 1년차인 올해는 지역농가가 개발한 왜성대목을 이용 조직배양을 통해 체리묘목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구축과 체리 재배농가 기술교육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키낮은 왜성대목을 이용한 대량 생산기반을 조성하여 농가의 지역명품 고소득 작목으로 정착해 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