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오천항 키조개 축제 내달 3~5일에
2019-04-30 보령/ 이건영기자
행사는 3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키조개 까기 대회와 품바공연이 진행되고 5일까지 관광객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이 열린다.
보령 오천항은 전국 키조개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할 만큼 대표적인 키조개 산지로 인근 식당에서는 잠수부들이 직접 채취한 100% 자연산 키조개를 활용한 샤브샤브, 꼬치, 구이, 무침, 회, 조개전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키조개는 아연이 100g당 12.8㎎이나 함유되어 있는 아연의 보고로 갑상선 호르몬과 인슐린, 성호르몬 등 각종 호르몬들의 작용에 필수적이며 단백질(100g당 18.2g)과 타우린(100g당 994mg)도 풍부해 임산부의 산후 조리나 피로 회복, 술에 혹사당한 간장을 보호하는데도 유용한 수산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오천항에는 과거 조선시대 충청도 수군절도사영이 있는 충청수영성과 천주교 순교성지 갈매못, 백제시대 정절의 상징인 도미부인 사당 등 볼거리가 풍부하고 봄과 가을철에는 만선을 기원하는 바다낚시 장소로 유명해 전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