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료전지, 단식농성 중단·총궐기대회 연기 요청

비대위 요청 내일 민관협의체
회의 개최 조건으로 내세워

2019-05-29     인천/ 정원근기자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 

동구수소연료전지발전소 갈등해결 민관협의체 6차 회의 <中>

  인천시 동구수소연료전지발전소 갈등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체 제6차 회의가 최근 동구 행복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의에서 민관협의체 지속 여부에 대한 의견을 둘러싸고 인천연료전지(주)측은 “백지화 투쟁은 민관협의체 테두리를 넘어서고, 상호비방 자제에 대한 합의사항 위반”이라며, 비대위가 요청한 오는 30일 민관협의체의 차기 회의개최는 동의하나, 회의 개최 조건으로 단식농성 중단 및 내달 7일 이후로 총궐기대회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박철현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비대위가 참석하지 않더라도 협의체 소통의 창구는 열려 있으며, 협의체 안에서의 틀이 지켜져야 한다”고 전제한 후 “이달 30일 회의 참석 시에 단식농성과 주민총궐기에 대한 부분은 중지하고, 협의체 내에서의 논의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수진 동구의원은 “비대위에서 농성을 철회하지 않더라도 오는 30일 민관협의체가 개최되기를 바란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민관협의체 당사자들이 농성 현장을 방문, 대화의 장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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