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공항 소음피해 지원 나선다

60여년간 공항 인근 2만8천여명 도민들 피해
대책수립 연구용역 실시…정부에 건의

2019-06-16     최승필기자

<전국매일신문 최승필기자 >경기도가 60여 년간 항공기 소음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김포국제공항 주변 도민들의 피해 구제를 위해 중앙정부에 개선 방안을 건의하기로 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국토부에서 고시한 항공기 소음대책지역(75웨클 이상)은 김포시, 부천시, 광명시 지역 715만332㎡이며, 조사 결과 2만8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소음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경기도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방안’ 조례에 의거,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피해지역 주민지원 대책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용역은 지난해 6월1일 착수한 뒤 지난달 31일 완료했으며, 소음대책지역 현황, 제도개선안, 설문조사 등을 실시했다.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68.6%가 수면방해를, 74.9%는 대화나 통화 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연구용역의 결과를 바탕으로 소음대책지역지정 개선방안과 공항소음 민원센터 설치, 어린이집 전기료 지원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김포공항은 1958년 1월30일부터 ‘김포국제공항’으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간공항으로, 일 386회(연14만1080회) 항공기 이·착륙이 이뤄지고 있다.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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