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함께 하는 이웃 ‘우리동네 돌봄단’운영
- 지역사정에 밝은 주민 64명으로 돌봄단 구성... 15개 모든 동에 배치
흑석동에서 홀로 사시는 박용휘(83) 어르신은 최근 장염으로 고생하다가 우리동네 돌봄단의 방문으로 필요한 복지서비스 상담과 함께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12월말까지 6개월 간 지역을 잘 아는 주민들이 동네의 취약계층을 직접 돌보는 ‘우리동네 돌봄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서울시 공모사업 선정된 돌봄단은 올해 지역사정에 밝은 주민 64명을 단원으로 구성하고, 15개 전 동에 2명에서 10명 이내로 배치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주요 활동으로는 ▲취약가정 정기방문(주3일, 1일 4시간) ▲사회복지서비스 정보 제공·연계 ▲빈곤위기가구, 주거취약계층 발굴 ▲통반장 등 주민조직과 협력을 통한 복지문제 논의 ▲고독사 예방 활동 등이다.
또한, 월 1회 동주민센터에서 열리는 활동자치모임을 통해 돌봄 우수사례와 특이사항 등을 공유한다.
구는 지난해 11개동 우리동네 돌봄단을 운영을 통해 919가구에 복지혜택을 제공했으며, 올해에는 약 2,000여 가구를 돌볼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복지정책과(820-9541)로 문의하면 된다.
이창우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촘촘한 지역복지 그물망을 구축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돌보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다른 동에 비해 1인 가구가 많은 노량진1동과 상도1동을 중심으로 오는 12월까지 ‘주민관계망 형성 사업’을 실시해 홀로 살거나 어려운 이웃의 발굴 및 신고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서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