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무더위쉼터 운영 등 폭염대응 체제 강화
2019-07-10 김순남기자
시는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207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오는 9월30일까지 운용하기로 했다.
또한 주요 횡단보도 200곳에는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 막을 설치했는데 지난해보다 135곳 늘렸다. 이와 함께 유동인구가 많은 모란역 1~8번 출구 버스승강장 4곳에는 쿨링 포그(cooling fog)를 설치해, 정수처리한 물을 안개형태로 내뿜어 주위 온도를 3~5도가량 낮추고 있다.
야탑역 3번 출구광장, 정자역 3번 출구 등 3곳에는 쿨 스팟(Cool Spot)을 오는 25일까지 설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 역시 깨끗한 물을 미세입자 형태로 분사해 폭염 속 청량감을 전하게 된다.
도로 위 폭염 살수대책도 추진키로 했다. 시는 폭염특보 발령 때 살수차량 12대를 동원해 도로에 하루 40t 정도의 물을 뿌릴 계획이다. 살수작업은 성남대로, 둔촌대로, 불정로 등 15개 주요도로에서 이뤄진다. 도로 위 복사열과 분진, 미세먼지를 가라앉히고,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로 했다.
김순남기자 kimsn@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