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주민 불안감 해소에 주력”

김돈곤 군수, 정산정수장 급수지역 수질 안전성 확보대책 발표

2019-07-11     청양/ 이건영기자

<전국매일신문 청양/ 이건영기자 >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우라늄 검출사태를 겪은 정산정수장 급수지역과 지하수 사용 마을의 수질 안전성 확보대책을 발표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지난 9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 건강검진 실시, 대청댐 광역상수도 조기 공급, 청양지역 노후관로 교체사업, 군내 211개 마을 수질검사 등 사후대책을 내놨다.


 김 군수는 “오는 31일까지 급수 대상 1191가구 2947명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면서 12일까지 정산면·목면 출장검진, 이달 말까지 누락자에 대한 청양군보건의료원 검진을 약속했다.


 주민들은 이 검진을 통해 흉부 엑스선 촬영, 신장 및 간 기능 이상 유무를 알아보는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받게 된다.


 김 군수는 주민건강권 확보를 위해 6개월 후 2차 건강검진을 한 번 더 실시하고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대청댐 광역상수도사업을 앞당겨 내년 6월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충남도와 긴급하게 협의한 결과 대청댐 광역상수도사업을 2020년 충남도 최우선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수돗물 안전에 대한 주민 불안 심리에 대응, 군내 211개 전 마을에 대해 수질검사를 일제히 실시하고 기준치 초과 시 단계별로 정수 장치를 설치키로 했다.


 또한 청양지역 광역상수도 현대화사업에 내년부터 167억 원을 투입, 노후관로를 완전히 교체하며 수질검사결과에 대한 주민공지 방법도 개선키로 했다.


 김 군수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늘 깨어 있겠다”면서 “현재 우리 군은 모든 방법과 가용 자원을 동원해 주민 불안감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양/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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