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배스 인공산란장 설치... 수정란 10만개 제거
2019-07-15 김순남기자
시가 설치한 배스 인공산란장은 탄천 서현교~양현교까지 이어지는 400m구간 9개 지점에 있다.
배스를 인공산란장으로 유도하려고 그늘 망이 달린 형태의 바구니(65㎝*58㎝*38㎝)에 자갈을 깔아 놨다.
시는 이들 산란장에서 배스가 알을 낳으면 자갈에 붙어 있는 수정란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배스개체를 사전 퇴치해왔다.
산란 후 4~5일 뒤 부화하는 배스의 습성을 고려해 일주일에 두 번씩 인공산란장을 확인해 수정란을 없애고 있다.
이 기간 제거한 10만여 개의 배스수정란은 자연 상태에서 치어 생존율이 5~10%인 점을 고려하면, 성어상태의 배스 5000~1만여 마리를 포획한 효과와 같다.
김순남기자 kimsn@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