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성희롱 파문 '점입가경'

2019-08-20     목포/ 권상용기자
<전국매일신문 목포/ 권상용기자 > 전남 목포시의회 성희롱 파문이 점입가경이다.

 성희롱 가해자로 의회에서 제명된 의원이 피해 여성의원을 ‘성추행 혐의’로 진정서를 내는 등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목포시의회에 따르면 성희롱 의혹으로 제명된 A 의원이 B 여성 의원을 ‘성추행 혐의’로 진정서를 제출함에 따라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등 징계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이번 주 운영위원회를 열어 특별위원회 구성과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휴환 의장은 “진정서가 들어온 만큼 형평성 차원에서 검토를 시작했지만 특별위원회 구성 등은 더 고민하고 판단해야 할 문제”라면서 “원활한 의회 운영 등을 위해 동료의원 등의 의견을 더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A 의원은 지난 4월 연찬회 저녁 자리에서 B의원이 ‘자신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소주를 입에 흘려 부어 넣었다’는 등의 성추행 혐의를 진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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