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청년미래 공동체주택' 내달 2일부터 입주

2019-08-20     임형찬기자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독립․민주유공자와 유가족, 1인 청년가구, 신혼부부 세대가 내달 2일부터 약 2개월 동안 홍은동 청년미래 공동체주택에 입주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동체주택은 총 10개동 80세대 규모로,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신축건물을 매입했으며 시설관리와 하자보수 등을 하게 된다.

 

구는 입주자 모집과 선정, 위탁업체 관리, 공동체 유지 업무 등을 맡는다.

 

앞서 구는 올 2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입주신청자 소득과 재산 조회, 예비 입주자 교육 등을 거쳐 지난달 최종 입주자를 선정 발표했다. 이달 들어서는 입주자 워크숍도 실시했다.

 

이번 입주 인원은 독립․민주유공자와 그 유가족 3개 동 24세대, 청년 4개 동 32명, 신혼부부 3개 동 24세대며 1인 청년 가구 36명에 대해서는 내달 중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독립․민주유공자 입주 동을 ‘나라사랑채’로 이름 붙였다. 2017년 8월 천연동 나라사랑채 1호에 이은 두 번째 공급으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독립․민주유공자를 위한 사업이다.

 

청년주택동의 경우 청년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으로 공급하기로 하고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과 함께 관련 교육을 실시해 입주자들의 역량을 강화했다.

 

신혼부부들에 대해서도 공동체 활동을 생활화하고 스스로 주택을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서울주택도시공사 공동체 코디네이터’의 협조를 받아 ‘공동체주택과 협력적 주거생활’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구는 입주가 완료되면 나라사랑채, 청년, 신혼부부 각각 입주자 대표를 선발해 회의체를 구성하고 공동체관리규약을 제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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