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갈대밭 입구 바닥 ‘그림 풍경’ 눈길
2019-10-23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습지 내 대대포구 어항의 바닥그림을 시민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새롭게 꾸미고 있어 순천만습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끓고 있다.
순천시는 순천만 갈대밭으로 들어가는 무진교 아래 대대포구 콘크리트 바닥에 그림을 그려 순천만습지에 또 하나의 볼거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크기는 1개 구역이 가로 5m, 세로 5m의 크기로 주제는 제한이 없다. 다만, 영리·정치·상업·선교 목적의 그림과 선정퇴폐적인 주제는 제외된다.
순천시에 따르면 현재 퇴직한 미술교사, 사회인동아리 회원, 관내 중 고교 미술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해 바닥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재능기부 참여자에게는 작업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재료(페인트, 붓 등)를 지원하고 1일 최대 4시간의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해 주고 있다.
순천시 우성원 순천만보전과장은 “일률적이고 전문적인 그림 보다는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한 칸씩 그림을 채워나감으로써 순천만 습지에 대한 관심과 또 다른 생태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만보전과(061-749-6087)로 문의하면 된다.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