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상포특혜 지적이 해당행위? 민주당 현역 시의원 징계 논란
2019-11-04 여수/ 윤정오기자
더불어민주당 여수갑지역위원회가 당 소속 현역 시의원에 대해 징계를 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여수갑지역위원회(위원장 주철현)는 지난 24일 1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참석자 전원일치로 이상우 여수시의원에 대한 징계안건을 의결했다.
백 사무국장은 "지방선거가 끝난 다음부터 1년 넘게 징계 얘기가 나왔는데 그동안 미루다가 이번에 하게 된 것"이라며 "현재 징계에 필요한 자료를 정리하고 있고 준비가 되면 전남도당에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징계 당사자인 이상우 의원은 최근 의회에서 10분발언을 통해 주철현 위원장의 시장 시절 불거진 상포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한 시 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상우 의원은 "해당행위를 한 적이 없고, 했다면 무엇이 해당행위인지 공개하고 해명의 기회를 줘야하지 않느냐"며 "상포지구 문제는 주철현 전 시장이 5촌조카 사위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이 부분에 대해 10분발언을 했는데 그것이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여수갑지역위원회가 주철현 현 위원장의 전임 시장 시절 특혜 행정을 비판한 시의원에 대해 징계를 추진하면서 지역위원회가 사당화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