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이 사설경마장에 단속정보 제공 의혹…경찰서 압수수색
2019-11-04 부천/ 민창기기자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해당 의혹을 수사하기로 하고 지난달 A경위와 B경위가 근무하는 오정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을 압수수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혐의 등 세부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정경찰서는 이들이 수사 대상에 오른 만큼 수사 업무를 정상적으로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들을 수사지원팀으로 발령 조치했다.
오정경찰서 관계자는 "이들 경찰관에 대한 인사는 수사대상에 올라 조치한 것이지 징계는 아니다"라며 "수사 결과가 나와 이들이 해당 혐의로 기소되면 징계위원회를 열고 적법한 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천/ 민창기기자 minchk@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