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인천 앞바다서 레저보트 표류…7명 구조

2019-11-18     인천/ 맹창수기자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 주말 인천 앞바다에서 레저 보트가 고장 나 표류하는 사고가 잇따랐다.

 1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4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5명이 타고 있던 0.83t 레저 보트가 엔진 고장으로 인해 표류했다.

 운항자 A씨(42)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인근 인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보트를 연안부두로 예인했다. 이 보트는 당일 오전 10시께 연안부두에서 출항해 항해하던 중 엔진 시동 모터가 갑자기 고장 나 표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오후 4시 45분께에는 인천시 계양구 아라뱃길 계양대교 인근에서 3.5t 레저 보트가 연료 부족으로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김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투입해 B(30)씨 등 승선원 2명이 타고 있던 보트를 김포마리나로 예인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레저객은 출항 전 엔진과 연료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며 "레저보트가 표류하면 다른 선박과 충돌하거나 좌초하는 등 2차 사고가 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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