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 내년도 6대 핵심과제 제시
제284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2020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
신산업 육성·관광문화도시·지속가능 농어촌 건설 등 시책 추진
2019-11-21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정현복 광양시장은 시의회 ‘제284회 광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정 시장은 “민선7기 출범 후 지난 1년 반은 시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튼튼한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한 시간이었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새로운 변화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신규사업을 국비 총사업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295억 원을 반영하고, 광양시 어린이 보육재단 1만 계좌 달성 등 맞춤형 복지시책들을 통해 전국 제1의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것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아울러 2020년도는 더 활력 있는 지역경제, 더 따뜻한 사회, 더 밝은 미래를 목표로, ‘일자리·경제 활성화, 관광자원 집중 개발, 도시환경 재생,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도 시정의 주요 방향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혁신성장과 신산업 육성,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관광문화예술도시 기반 마련, ▲도시 정주기반 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체감형 행복시책 확대 및 사회안정망 보강,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농어촌 건설,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조성 등 6대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광양만권 소재부품산업 지식산업센터 건립 및 중소기업연수원 유치를 통해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 및 신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칭)가족형 어린이테마파크, 이순신 해변관광 테마거리, 섬진강 뱃길복원 및 마리나 개발 등 우리 시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관광산업은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인서, 도이2지구 추가 개발과 도시재생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으로 읍면동이 고루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보건소 증축 및 광양시 가족센터, 도서관 건립 등 생활SOC 시설들을 대폭 확충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인프라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실산업 다각화 방안을 강구하고, 기후변화 대응 작목 육성 및 소득숲 조성, 귀농·귀촌인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 숲과 도심 곳곳 생활 숲, 생태공원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여가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재해 예방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2020년도가 ‘새로운 30년, 더 큰 광양'을 향한 지역 발전의 큰 획을 그을 수 있도록 시 조직을 재정비·보강하고, 6대 과제들이 실행력을 갖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과 시의회의 아낌없는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광양시는 올해보다 778억 원이 증가한 1조 502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