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 진입도로 건설 예타 통과 ‘해양관광단지 탄력’

27일 기재부 심의 가결, 국도비 등 1156억 투입 2020년 12월 착공, 2023년 12월 준공계획

2019-11-28     남악 권상용기자. 여수/ 윤정오기자

 

전남 여수시 경도 진입도로 개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28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통과로 경도 진입도로 개설사업에 국비 462억원, 지방비 462억원, 민자 232억원 등 총 사업비 1156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경도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여수시 신월동과 야도, 대경도 1.325㎞를 아치교, 사장교 등으로 잇는 사업이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1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해 12월 공사에 착공하고 2023년 12월 도로를 준공하게 된다.

경도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지난해 12월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올해 1~10월 진행된 KDI(한국개발연구원) 경제성 분석(B/C)에서 1.68을 얻어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이달에는 기재부 SOC 분과위원회 종합평가(AHP)에서 0.7을 획득해 사업 타당성도 입증됐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여수시민과 시민사회, 정치권 등이 합심해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은 미래에셋에서 총사업비 1조 3850억원을 들여 6성·4성급 호텔과 콘도, 워터파크, 해수풀, 쇼핑몰, 돌산~경도 해상케이블카 등을 2024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국내외 관광객 385만명 방문과 고용유발효과 1만 4969여명, 생산유발효과 1조 4148억 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남악/ 권상용기자. 여수/ 윤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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