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43톤급 요트 좌초…26명 전원 구조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43톤급 요트가 좌초되었으나 신속히 출동한 해경에 의해 승선원 26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어제 오후 6시 20분경 전남 여수시 신월동 사도 남쪽 약 130m 앞 해상에서 A 호(43톤, 쌍동선, 승선원 29명)가 좌초되었다며, 선장 B 모(32세, 남) 씨가 해경에 신고하였다”고 2일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봉산ㆍ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 육상 순찰팀 등 구조 세력을 급파하였으며, 여수어선안전국 상황을 전파, 사고 해역 주변 선박 대상 안전 항행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봉산 및 해경구조대원 4명이 바다에 뛰어들어 A 호에 탑승 승객 및 선체 안전 상태를 확인 후 구조정에 승객 26명(성인 17명, 소아 9명)을 옮겨 태우고, 인근 해상에 대기 중인 경비정에 릴레이 이송 후 봉산동 부두에 모두 안전하게 하선 조치했다.
또 구조대 2명이 바다에 입수, A 호 선체 확인 결과 좌현 선수 수면 하 약 20cm x 20cm가량이 파공되었으나, 침수 피해는 없었으며 같은 날 오후 8시 51분경 자연 이초와 함께 자력 항해가 가능해 구조정의 안전 호송 속에 이순신 마리나항으로 입항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상대 음주측정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선장 및 선원 상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말했다.
한편, A 호는 1일 오후 5시경 이순신 마리나항에서 승객 및 선원 29명 태우고 출항, 여수 관내 해상투어를 끝내고 입항 중 신월동 사도 인근 해상 이동 중 저수심으로 암초에 좌초됐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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