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6학년 10명중 4명 독감 백신 미접종

2019-12-09     임형찬기자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요즘 백신 무료접종 대상 12세 이하 어린이의 26.5%는 아직 접종하지 않았고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는 10명 중 4명이 미접종 상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통계가 시작된 지난 9월 이후 지난달까지 12세 이하 어린이 대상자의 접종률은 73.5%였다고 9일 밝혔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서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중요한데 초등학교 고학년을 중심으로 어린이 상당수가 적절한 접종 시기를 놓쳤다.

이에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 백신을 11월까지 접종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인플루엔자가 본격적으로 유행하는 시기는 12월이지만 백신은 접종 2주 후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효과는 3∼12개월(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데, 국내에서 인플루엔자는 이듬해 4월까지 기승을 부린다. 미접종 어린이는 지금이라도 맞는 게 좋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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