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손으로 따뜻한 사랑 나눕니다”

정선초 어린이들 장애인 가정에 연탄배달

2019-12-12     정선/ 최재혁기자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강원 정선초등학교(교장 윤은옥)2학년 학생 58명의 어린학생들이 12일 어렵게 사시는 정선읍 장애인 가구에 연탄을 직접 배달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이날 사랑의 연탄 배달은 정선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들이 올 한해동안 매월 알뜰시장 나눔장터를 열고 평소 안 쓰는 물건과 의류, 장남감, 학용품 등 중고물품을 교환·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연탄 300장을 정선읍 장애인가정에 배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추운 곳에서 어렵게 사는 이웃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을 새삼 알게 돼 마음이 아팠다”며 “추운 겨울을 쓸쓸이 보내시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작지만 보탬이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의 대상인 어르신은, 쌀쌀한 날씨에 고사리 손으로 길고 좁은 골목길을 오가며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는 학생봉사자들에게 연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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