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출산특별장려금 지급 셋째아까지 확대

최대 5년까지 월 10만원…출산축하금도 상향 조정

2019-12-16     이신우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내년 2월부터 서울시 최초로 시행한 출산특별장려금 지급대상을 세자녀 가정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자녀 가정에도 월 10만원씩 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세자녀 양육가정 1000여 세대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녀 출생 시 한차례 지급하는 출산축하금의 경우, 첫째아와 둘째아 출산축하금을 10만원씩 상향 조정해 첫째아는 20만원, 둘째아는 30만원, 셋째아는 50만원, 넷째아 이상은 100만원을 지원한다.

2017년에서 2018년 역시 강동구 출생아수가 3007명에서 2704명으로 감소했지만 강동구의 인구변동전망에 따르면 올해부터 대규모 재건축 등으로 유입인구가 증가하면 출생아 수도 증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지난 8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협의를 완료하고 ‘강동구 출산장려 및 다자녀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젊은 세대의 자녀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아이돌봄서비스, 기업의 다자녀가장 후원 Win-Win 프로젝트 등 다양한 지원책을 병행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단순히 출산율 제고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는 가족친화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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