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휘경어린이집 원아·휘경할매순대국 사랑의 김치 기탁
2019-12-19 박창복기자
동대문구 휘경2동(동장 황판관)주민센터는 18일 오전 저소득 어르신 110가구에 김장김치 1상자씩 총 110상자(1060kg)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김장김치는 휘경할매순대국(대표 허차순)과 휘경어린이집(원장 김미혜)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휘경할매순대국은 거래처인 김치 업체에서 김장김치 100상자(총 1000kg)를 주문해 기탁했으며, 휘경어린이집은 올 한 해 아이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김치 10상자(총 60kg)를 구매해 기탁하며 지역 어르신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후원했다.
▲18일 휘경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김치 구매해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휘경2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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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차순 휘경할매순대국 대표는 “우리 동네 어르신을 위해 무엇을 도우면 좋을까 생각하던 중에 요즘 배추 가격이 많이 올라 김치 후원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김장김치를 기탁하게 됐다”며 “지역 어르신들이 김치를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혜 휘경어린이집 원장은 “일 년 간 아이들이 십시일반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으로 김장김치를 후원하게 됐다”며 “많은 양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커다란 마음이 어르신 가정에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황판관 휘경2동장은 “이번에 정성껏 준비해주신 김치는 어르신 가정에 잘 전달했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품을 기탁해준 허차순 휘경할매순대국 대표님과 김미혜 휘경어린이집 원장님, 원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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