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 상수도 통합 취·정수장 운영 관리 동의안 통과

2014-02-03     고성/ 박승호기자
 한국환경공단 위탁운영 확정 강원 고성군의회(의장 황상연)가 상수도 통합 취·정수장 운영 관리 동의안을 통과시켜 군 지방상수도의 한국환경공단 위탁운영이 확정됐다. 군 의회는 지난 27일 열린 제242회 제6차 본회의에서 6시간에 걸친 토론 끝에 의원 7명 중 찬성 5, 기권 2명으로 관련 안건을 가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함형완 의원은 “통합운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조금 반납 근거가 잘못됐으며 군에 이익이 될 부분이 없다”며 반대의견을 제기했으며 문명호 의원은 “5년 단순위탁이 아닌 20년 단위 복합위탁 체결은 잘못된 계획”이라며 유보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박흥용 군수권한대행 등은 관련 “인건비의 경우 직영과 위탁운영 차이가 50억 원 이상이 소요되며 상수도관망 최적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보조금 144억 도 위탁이 이워지지 않으면 반환해야 된다”는 입장을 설명했었다. 군 의회의 위탁운영 동의 결정으로 군은 환경공단과 위탁계약을 체결한 뒤 합동근무를 시작, 2034년까지 287억 4200만 원을 들여 통합 취·정수장과 5개 읍·면 배수지 등 지방상수도를 위탁 운영할 방침이다. 그러나 공무원 노조와 상당 수 주민들은 현재 위탁운영 중인 정선·평창·영월군의 수돗물 값이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는 점 등을 내세우며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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